황성동 소고기집 탑이면 여기 아닌가?
경북 경주시 황성동 551-1
PM 12:30 ~ PM 22:30 (매달 2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0507-1316-9787
황성동에서 소고기 먹고 싶은데 일찍가서 자리 잡지 못하면 못먹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여기 길한우.
지나갈때마다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 여기 꼭 가봐야지 하지만 갈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한동안 못가보다가
이번에 마침 들려서 먹게 되었다. 갔는데 자리 있는 것도 괜히 기분 좋은 느낌적인 느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가 쉽지 않다는거. 주차는 요령껏 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이유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가게가 그리 크지도 않다.
테이블이 8개 정도로 단체 손님은 방문할 수 없는 집인듯 한데 오히려 사장님의 테이블 회전 노하우가 아닐까? 한다.
손님이 너무 많아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게 요즘 자영업의 현실이니까
적당한 테이블에 적당한 인원에 맛좋은 소고기로 승부하는 느낌이랄까?
일단 자리를 잡고 길한우 대, 육회, 댕초라면, 된장찌개, 공기밥, 소주, 맥주를 한번에 주문했다.
아저씨들끼리 모여서 방문한 자리라 주문에 망설임이 없는건 나이먹고 돈벌면서 좋은 점 하나라고 하겠다.
어렸다면 소고기집은 얼씬도 안했겠지?
주문을 해서인지 사장님이 바쁘게 고기를 썰어주신다.
세트는 선별해서 주신다고 하니 그날 그날 좋은 고기로 주기 때문에 어떤 고기가 나올지 기대하는 것도
나름 재미라고 하겠다.
기본찬으로는 명이나물, 마늘장아찌, 백김치, 쌈무, 무말랭이가 나온다.
쓴이는 그중에서도 역시 명이나물이 가장 최고였다.
고기집에 파절임이 빠질수는 없지!
숯이 나오는데 숯도 나쁘지 않다. 불판은 조금 아쉽지만 요즘 식당들이 대부분 불판은 일회용을 사용해서 아쉬워도 참자.
그리고 나온 고기, 안심, 부채살, 갈비살, 살치살, 안창살 등이 나왔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설명도 들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서비스로 양념갈비살도 내어주신다. 아잇! 또 뭘 이런 것 까지 ㅎㅎㅎ
대자로 부위별 마을 보고 가장 오늘 맛이 좋았던 부위를 따로 더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 점은 모듬의 매력이라고 하겠다.
안창살이 가장 맛이 좋아서 따로 더 주문하였다.
육회도 주문하여 나왔지만 육회는 조금은 노말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그냥 고기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묻히는 느낌이랄까?
땡초 라면과 됀찌도 바로 나왔는데 강렬한 인상은 없었다. 그럼 고기는 어떨까?
아~고기 만큼 너무 좋다.
1++, 1+만 엄선해서 준다고 하는데 괜한말이 아니다. 잘구워도 못구워도 그냥 맛있다.
육즙 팡팡터지고 야들하고 고소한게 먹어보면 바로 좋은 고기라고 혀에서 알려주는 느낌이다.
장사가 잘될만 하다라고 바로 생각이 든다.
허기진 배에 맛있는 고기가 들어가니 술도 쭉쭉 들어가고 고기도 쭉쭉 들어가고
식욕도 육즙처럼 팡팡터지면서 계산서에 찍힐 금액도 팡팡터질만한 곳이라고 하겠다.
조금만 늦으면 자리잡기가 어려워서 아쉽지만 갈수만 있다면
황성동에서 소고기 먹을 생각이라면 꼭 들려보길 권하면서 마무리 하겠다.
그럼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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