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래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지만 맛집은 인정하는 부분
울산 달동 1258-2
PM 16:00 ~ PM 23:50
052-227-5100
울산에 웨이팅 맛집이 있다는데 양대창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한 곳이다.
간판만 보면 와 여기 오래된 로컬 맛집인가? 싶지만 생긴지는 오래된 건 아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할 뿐. 늘 지나다녔는데 이런 오래된 가게가 있었나 싶었다.
쓴이는 거의 오픈런 타임에 가서 웨이팅 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레트로 레트로 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인데 응답하라 1988의 식당 같은 느낌이다.
먹잘알 쯔양님이 광고도 했고 다시 찾아가서 먹은 곳이니깐 못해도 중박은 하지 않을까 한다.
것보다 이런 분위기라면 술이 저절로 들어갈 듯?
뭔가 조명도 그렇고 왠지 술이 달것 같은 느낌이다.
쓴이는 3인세트(대창+막창+특양) 주문하여 1차로 적시고 대창3, 특양3 추가 주문하여 2차로 적시고
하루가 마무리 되버렸다.
기본찬으로는 샐러드와 백김치, 겉절이, 묵사발. 특히 먹기전에 나온 이 묵사발이 아주 맘에 들었다.
새콤한 맛이 빈속에 식욕도 올리고 묵사발 먹으면서 술들어가기전에 장도 달래주는 녀석이였다.
테이블 마다 소스와 고추장아찌가 셋팅이 되는데 고추장아찌를 일부러 저렇게 주는거 자체가 이집의 센스 아닐까 한다.
소내장류는 고소하지만 나중에 느끼함으로 바뀌는 그 지방을 어떻게 잡아주느냐가 중요하니깐!
곳곳에 메뉴판이 있는데 지금와서 다시 생각하면 한우곱창구이를 주문해서 통으로 뜯어먹는거 해보고 싶었는데
정신놓고 먹다보니 잊어버렸다......
아악! 한우차돌박이도 중간 중간 먹었어야 했는데......대창, 막창, 특양이 솔직히 너무 고소하고 맛났었다.
주문을 하게되면 숯이 나오는데 일단 숯부터 합격. 불판도 고급지다.
쩍쩍 달라붙는 그런 저가형 불판도 아니다. 황기구도 하향식으로 되어 있어 냄새와 연기 걱정도 없다는 점.
곱이 가득찬 대창과 고소한 막창 쫀득한 특양이 불판위에서 잘 익게 넓게 셋팅되는데
직원분이 또 맛나게 구워주기 까지 한다.
술잔만 들고 기다리면 되는데 솔직히 기다리는 시간이 초금 길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차돌박이를 먼저 시켜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기본적으로 1차 양념이 되어 있어서 잡내를 한번 잡아주고 구워주면서 2차 잡내를 제거 하는 느낌이다.
잡내 제거를 왜 열심히 하느냐? 원산지 표시판을 보자면 한우가 들어가 있는 메뉴 빼고는 모두 수입산이다.
저렴한 가격에 소 내장부위를 즐길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수입산인들 어떠하리 맛만 있으면 되는걸 맛 없으면 가차 없지!하고 먹었는데 휴~다행히도 맛도 좋지 뭐야?
식감도 부위별로 재미져서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울산에 소 내장류 맛집이 워낙 많아서 맛만으로 승부를 본다면 맛집까진 못되겠지만
가격과 분위기란게 있으니깐 충분히 맛집이라고 할만하다고 본다.
삼산에서 이가격에 대창, 막창, 특양 먹을 줄 솔직히 몰랐다.
다른 메뉴도 맛나다고 하는데 다시 들려서 꼭 먹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급 마무리 하겠다. 그럼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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