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이제 좀 지겹지?
경북 경주시 구황동 857-11
AM 11:00 ~ PM 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주말 AM 10:00 ~ PM 20:00)
0507-1371-1376
쓴이는 황리단길이 맛집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인기 있는 건 알지만 경주인으로써 개인적으로 정말 가기 싫어한다.
힘든 주차와 많은 인파 그리고 웨이팅. 물론 쓴이 말고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쓴이는 혹시나 카페를 주변으로 간다고 한다면 조금더 운전해서 분황사 주변 골목 구황동으로 오는데 여기 골목이 아늑하니 조용하니 참 좋다.
이번에는 지인이 추천하는 곳으로 방문하였는데 맛있는 커피에 조용한 카페
그리고 편안한 사람 3박자가 맞아 떨어져서 기분좋게 힐링한 듯하다.
카페는 요로코롬 생겼는데 오른쪽 건물이 메인 건물이다.
쓴이는 주문을 하고 왼쪽 건물로 향했는데 손님들이 오른쪽 건물은
카페 건물이 아닌줄 아는 듯이 아무도 오지 않아 편하게 쉴수 있다.
꼬푸가 경상도 방언이였다니 쓴이도 지금 알았다.
컵은 그냥 컵 아닌가?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도 초큼은??? 그래도 그냥 이름이 귀엽긴 하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를 대비하여 트리가 준비되어 있다.
각 테이블은 그리 크지 않다. 커플들이 좋아할 분위기라고나 할까?
그치만 실제는 동네주민, 경주시민, 알고 찾아온 관광객이라 손님층은 다양했다.
창가 자리도 있지만 여기는 화장실 옆이라. 패스.
쓴이는 조그만 건너편 건물에 와서 자리 잡았는데 아늑한 독방느낌이다.
본건물은 손님이 가득하던데 여기는 아무도 없어서 더 기분 좋음!!!
구석에도 요렇게 작은 테이블이 2개 마련되어 있다.
자 그럼 주문을 해볼까??? 커피로는 오늘의 커피, 바닐라라떼, 에이드를
디저트로는 소금빵, 치즈케이크, 티라미수를 주문하였다.
디저트는 다양해야 기부니가 좋거덩~빛깔이랑 부드러움이 눈에 보인다.
바나나라떼랑 에이드는 그렇다고 치고 커피가 드립으로 나오는데 향이 압도적이다. 나도 라떼말고 커피 시킬걸 그랬다.
오늘의 커피 친절하게 종이에 적어 주셨는데 카운터에 커피 종류에 따라 향과 맛에 관해서 적혀 있으니깐
보고 오면 되는데 쓴이가 받은 에티오피아 고구구는 산미와 플로럴한 향기가 강조된 커피라고 하겠다.
드립이라서 그런지 커피 빛깔도 옅지만 곱다. 향도 좋다. 분위기도 좋다. 맛도 좋다.
바닐라라떼랑 에이드도 있긴 한데 커피가 워낙 강렬해서 잊혀져 버렸지만 맛은 있다.
그치만 꼬푸 온다면 무조건 커피먹는걸 추천 한다.
가게 본건물 인테리어도 이쁘긴 했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쉽지만
카페 전반적인 분위기가 햇빛 받으면서 책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고 커플도 있고 모녀도 있고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혹은 재즈 노래에 드립커피 한모금 하는 그런 여유있는 분위기라고 하겠다.
혹 방문할 수 있다면 방문해서 여유를 만끽하고 가는건 어떨까?하면서 마무리 하겠다.
그럼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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